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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양카메라;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 사이에서

by _윤슬_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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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곳에서는

좀처럼 필름 카메라 수리점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는 

디지컬 뿐만 아니라 필름 카메라 판매와 수리를 함께 하는

그런 귀한 가게가 존재한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북5길 10-19

태양카메라가 그 곳이다.

 

2대째 이 곳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태양 카메라 사장님은

쿨내 풀풀에

전문성 좐뜩 느껴지고

설명왕이시며

무척 친절하게 다 알려주신다.

 

 

내가 이 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한 2년 전 쯤인 듯하다.

아빠가 쓰시던 필름카메라

미놀타 x-700을 다시 쓰고 싶어서

카메라 상태가 궁금해 

가지고 갔던 것이 첫 방문!

 

바디는 괜찮은데 

렌즈의 문제라고 하셨다.

 

(단렌즈가 갖고 싶었던 나는

연락처를 남기고 사장님께

매물 나오면 연락달라고 말씀드렸지만

2년간 나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사장님의 기억에서 

잊혀졌거나 진짜 매물이 없어서

연락이 안주신 것이겠지? )

 

 

미놀타가 너무 무겁기도 하고

필름카메라 초보에겐

수동카메라는 무리인듯해서

첫 방문 때 자동카메라도 하나 구입했다.

나의 소중한 두 번쨰 필름카메라

리코 ff-9d

카메라 무지랭이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나.

사장님이 이래저래 설명해주셨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리코 저 제품 좋다고.. 그것 뿐

그것에 홀려 쇽샥 질렀다.

(그 해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2년 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늘 나와 함께 했던 리코

리코로 찍은 결과물은 다음에 올려봐야겠다.

(카메라 무식자의 결과물이기에 큰 기대는 마시라~)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 태양카메라에 들린 이유는?!

리코로 사진을 찍는데

18번째 필름컷에서 안넘어가는 것이다..

몇번을 해봤는데 

계속 18...18이었다...18 ...^^

 

가족여행 갔을 때

좀 찍어볼랬더니 리코가 협조를 안하는 바람에

휴대폰으로만 남긴..일이 발생...했다.

아 18장...^^

 

며칠 뒤 일년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시간을 꼭 기록하고 싶어서 

오늘 이렇게 태양카메라를 방문하게 되었다.

각종 가메라 용품들로 가득한 벽면!
진열장 가득 카메라 렌즈들!

사장님께서 내 필름 롤을 감고

안쓰는 필름으로 공셔터? 날리시며

카메라 문제점을 확인하시는데

 

나참 어이없게도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문제 하나 없이

37장 셔터 잘만 찍히는 것이 아닌가...

 

아놔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나 떄문에 외출 잠시 하셨던

사장님 발걸음 돌리신 거였는데

죄송하고 감사하고!

 

아무튼 두번째 태양카메라 방문기는 이러했다.

 

마산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태양카메라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창동 부림시장과 더불어

이 곳 태양카메라를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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